이 책은 M&A 에 대해 쉽게 이해하거나, 흐름을 이해하고 싶어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책 입니다. 얽혀있던 실타래를 풀듯 인연을 짜맞추는 모습에서
다소 소설적 느낌을 더욱 배가 시키고자 함은 책의 본질적인 취지와 맞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들었으나, 대한민국 M&A 의 세계에 대해 느끼고자 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좀 더 냉혹한 M&A 의 세계를 표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으며,
연민의 감정, 또는 대한그룹과 최영준, 서주연의 삼각관계를 억지로 설정하려는
느낌에서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책은 그리 어렵지 않아 삼일만에 다 읽었지만, 남는 것은 많았던 책인 것 같습니다.
M&A 전문가가 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 전체적인 플랜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며, 다른 전문 서적들과 함께 현장의 느낌을 전달받으신다면, base 적인
책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이든 기초가 중요하다 합니다. 비록, 픽션이고 자금이 많은 자들만 M&A 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지만,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옮겨놓았다는
점에서 작가의 깊은 노고에 박수를 드립니다.
평소 소설을 즐겨보지 않는 편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최근의 하게타카를
비롯하여 오랜만에 좋은 경제 도서를 읽었다는 것이 전체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