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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30 금융부식열도 - 쥬바쿠


금융부식열도 - 쥬바쿠


본 영화는 정말 어렵게 구해서 본 영화이다. 현재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보니 더더욱 이 영화를 보고 싶었다. 더군다나 일본에서 일어난 실화라는 사실이 구미를 당기게 한 것은 일본의 금융 시스템을 알고 싶어서 였다.

이 이야기의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총회꾼이다. 총회꾼으로 인해 은행의 부실 대출이 발각되기 때문이다.

우선 총회꾼에 대해 알아보면, 총회꾼은 쉽게 설명하여 주주총회에서 난동을 부리거나, 선동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총회꾼에 따라 주총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으니, 이 얼마나 골치아픈 존재인가...

사실, 총회꾼은 한국을 비롯, 일본, 대만 등 주로 아시아 국가에만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총회꾼이라는 개념도 없다고 하니, 어찌보면 아시아의 금융 문화가 선진화되지 못한 것인지도 모른다.

총회꾼에게 일어난 부정대출은 곧 은행의 파산을 가져올 정도로 심각한 양상을 띈다. 왜냐하면, 내부의 상위 임원들이 대부분 연계가 되었기 때문이다. ACB 은행은 앞서 언급한 총회꾼으로 인해 영장 발부와 압수수색을 하게 되고 ACB 은행장(사사키)의 사위인 기타노 외 3인의 젊은 ACB 멤버들이 은행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다.


(오른쪽 인물이 기타노... 어디서 많이 봤지 않은가? 바로 쉘위댄스의 아쿠쇼 코지다.)

극 중 기타노는 정말 사사키(은행장)의 사위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냉철한 판단을 보여준다. 그는 가장 가까운 가족이면서도 장인을 배반하는.. 현실에서 말하면, 완전 나쁜 사위였다.


(블룸버그의 여기자, 이 여기자는 훗날 이 사건을 책을 엮어내 부자(?)가 된다.)


쥬바쿠는 우리나라 금융 시장의 모습과도 유사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연관은 없지만, 최근 일어나 박연차씨 사건을 보아도, 현실에서는 박연차씨 사건 같은... 아니면 위의 쥬바쿠와 같은 일명 뒷돈이 많은 작용을 한다.

그들이 가진 것은 1급 정보이다. 정보를 바탕으로 각종 인맥들까지 갖추어져 있으니, 정보가 곧 가치라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영화였다.

이 영화는 너무 긴박하게 흘러간다는 단점이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표현하다보니 현실적으로 많은 고민을 해야될 부분에서 너무나도 빠른 결단력을 보여준다. 마치 계획에 있던 것처럼 말이다.

(이들이 바로 ACB를 살릴 4명의 주역들..)

혹, 금융과 주총의 세계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한번쯤 보기를 권한다. 단, 구하기가 무척 어려우니 고전 영화샵이나, 포털을 잘 찾아보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실의에 빠진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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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Center/Media Review l 2009. 3. 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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