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300의 근육을 연상시키는 쩌는 근육맨(?)이 나오는 가지니... 처음 접한 인도 영화라 처음에 어떻게 접근할까... 생각했었지만, 3시간이 넘는 런닝 타임동안 지루함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를 보여주었다.
이 영화를 보며 또다르게 느낀 점은 바로 인도 여자들이 상당히 미인이라는 것이었다. 과거 유럽 여행에서 인도 여자들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듣기로는 결혼을 하기 전까지는 다들 미인이라더라... 결혼 뒤에는 남편만을 알고 살아서 관리의 허술함(?)을 보여주는 인도 여자들을 보며, 한국 사회도 내심 그렇게 되기를 바랬다.
또다른 미인 여주인공... 이 여자, 들쑥날쑥하다. 처음에는 탐구대상으로 접근하더니, 주인공을 다시 팔았다가 다시 도와주는 등 어이없는 행동의 연속을 보여준다.
주인공 산제이다. 그는 15분 밖에 기억못하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려있으며, 사연은 머리에 쇠파이프를 맞아 그렇다고 한다. 몸의 문신 또한 기억을 돕기 위한 도구... 마치 프리즌 브레이크를 연상시키는 문신이었다.
단기 기억 상실자에게 꼭 필요한 메모... 그는 사진과 메모를 통해 기억을 상기시키고 복수를 위해 가지니를 찾는다. 영화를 보는내내 굳이 제목을 가지니로 하지 않아도 됐을 터인데 복수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악당의 이름인 가지니를 채택한 것 같다는 생각도 가졌다.
과거 그는 대기업의 사장... 말끔한 외모가 그의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은 과거 회상씬을 촬영하고 머리를 밀었는지... 아니면 가발을 썻는지 하는 것이다. 너무 잘 붙어있어서 따로 촬영했다고 믿고 싶다.
이 영화는 처음 접한 인도 영화로써 재미있고 좋았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물론, 유쾌하고 웃긴 장면들은 거의 없었지만, 탄탄한 시나리오가 그 단점을 충분히 커버해주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 추천을 보니, 영~ 아닌 영화라고 이야기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액션을 좋아하는 분들이 보기를 권한다. 인도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에게도 추천!!